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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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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안녕하세요 여러분!오랜만입니다.요즘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막상 또 하나하나 설명하려니 너무 하찮은 것 투성이라 차마 글은 못 쓰고 있다가...어제 또 나름대로 큰 이벤트를 치루고 와서 백만년 만에 접속을 해봤습니다. 네, 맞습니다.야구장 직관을 갔다 왔구요,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강민 선수를 이 두 눈으로 목격하고야 말았습니다.등판에 새겨진 0이라는 숫자가 어찌나 무겁게 느껴지던지요. SNS에는 하루종일 어제 경기 영상이 떠돌아다니고제목과 댓글에는 '이게 낭만 야구다' '감동적이다' 같은 이야기들이 넘쳐나지만...사실 이걸 낭만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아직도 이적 기사를 처음 마주한 아침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는 입장에서그런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상처가 쓰라린 탓일까요. 그래도 라인업..
일요일은 일하기 싫어 월요일은 술이나 먹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김없이 별 거 없는 일상글입니다. 요즘 근황: 1. 택도 없는 대학 원서 쓸 생각에 속쓰려서 술 마시기 2. 알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술 마시기 3. 오늘은 기필코 멀쩡하게 들어가리라 다짐해놓고 꼬임에 넘어가 술 마시기 하지만 그럼에도 새해는 다가오고.... 저는 2023년의 마지막 날 알바 대타를 뛰고 있습니다. 현재 독재 학원에서 조교 겸 멘티로 일하고 있는데요,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학원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여기서 재수했으면 만점 가능했겠는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평화롭고 좋습니다. 물론 위의 저 헛소리는 새빨간 그짓말이지만요 근데 왜 일 안하고 글이나 써재끼고 있냐! 일하기싫으니까...그리고할일도없으니까.... 필수 등원인 월-토와 다르게 일요일은 ..
바람이 불면 파도가 울고 배 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저는 요즘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알바도 몇 개 더 하면서 나름 바쁘게 살고 있고, 2024년 목표라던 핸드폰 바꾸기도 홧김에 한 달 일찍 성취해버렸습니다. 이제 3일 정도 됐는데,,, 조만간 갤럭시 플립5 사용기도 기회가 된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성적 발표일이 내일이라는 것(사실 자정 지나서 내일도 아님)도 나름 이슈라면 이슈겠죠...하하... 가채점을 하지 못한 죗값을 불안함이라는 이름으로 톡톡히 치루고 있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내일의 제가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 제목은 [연안부두]라는 노래의 가사 중 일부에서 따왔는데요,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라 야구를 보신다면 아시는 분이 꽤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제가 야구를 보..
이모저모 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일상글이라는 걸 좀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뭘 하며 지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뭐 이런 거요. 물론 당장 어제 심경글 하나를 올렸지만... 그냥 써보렵니다. 1. 일상 이모저모 우선 수능 끝나자마자 알바를 구했는데요, 하나는 과외, 하나는 영어 보조교사 일입니다. 과외는 전에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다 새로 만난 학생이 워낙 똘똘해서 순탄하게 잘 흘러가고 있고 보조교사 일은 오늘 처음 나가봤는데... 참 쉽지 않네요. 저는 어딜가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걱정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아이들 상대하는 게 미숙한지라 이래저래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적응되면 좀 쉬워지겠죠? 지난 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과에서 교차지원한 패션문과라..
재도전 결과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2024 수능이 끝이 났구요, 저는...아무래도 복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가채점표를 작성하지 못해 제 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말이라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전혀 짐작 가는 바가 없습니다. 근데 뭔가 느낌 상 작년보다 잘 봤을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그냥 복학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살다보니 참 별일이죠? 4년 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가채점표를 제대로 못 쓴 적이 (적어도 사설이 아닌 실전에서는) 한 번도 없었는데 수능 당일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그래도 다 업보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전감각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제 탓이겠죠. 그래도 후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제가 선택해서 하게 된 반수이고 작년보..
SSG랜더스 드디어 제 첫 유니폼이 도착해 기쁜 마음으로 착용하고 경기 예매를 하려고 하였으나... 제가 마킹한 선수님은 1군에 올라올 기미가 안보이고 지금 KT전 13:4로 발리고 있네요. 역시 야구를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박병호 선수님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데 (야구도 넥센으로 입문했는데.......) 볼넷-볼넷-볼넷-만루홈런 이게 맞는지.... NC전 스윕당하고 KT전은 좀 선방하나 싶더니만 그것도 아닌가봅니다 위아랜더스파이팅 우리의함성을하나로모아~ 달려가자승리를향해나가자 우리의랜더스여.... 제발... 아버지 보고싶어요... 빨리 회복하고 1군으로 돌아와..... 방학 동안에는 구장이랑도 멀리 떨어져서 지내야할텐데 직관을 대체 언제쯤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와! 포스팅 직전 또 1실점! #..
재도전 수능을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입버릇처럼 다시는 수능따위 쳐다도 보지 않겠다던 다짐이 물거품이 되었네요. 솔직히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썼던 [박사가 사랑한 수식] 리뷰에서 제가 수학이랑 물리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교차지원으로 나쁘지 않은 대학의 나름 명망 있는 과를 들어갔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당시 원서를 넣을 때는 수학이랑 과학은 내 길이 아니었던 거야, 내 적성을 살려서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게 맞지 했었지만 역시 저는 잘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한낱 짝사랑에 불과할지라도요... 김상욱 교수님이 물리학도란 물리를 영원히 짝사랑하는 포지션이라고 하셨었죠. 맞는 말입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세상에는..
요즘 본 드라마 올해가 가기 전에 글을 더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게 며칠 전인데 벌써 다음 글로 돌아왔습니다.... 줏대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사실 이래저래 머리가 좀 복잡해서 글이라도 몇 자 쓰면 나아질까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웨이브(wavve) 이용권을 끊어서 드라마 몇 편을 쭉 봤는데, 이미 한 번 본 드라마도 있고 새로 알게된 드라마도 있고 해서 후기라도 좀 써볼까 합니다. 제가 지금 전신이 귀차니즘에 잠식된 상황이라 다른 때처럼 사진 첨부하고 이러진 못할 것 같구요,, 제목과 제 생각만 간단히 요약해서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이라 스포가 많습니다. 제목은 볼드체로 해두었으니 참고하여 읽어주세요.) 1.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배우님과 김지석 배우님을 주연으로 하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