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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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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 좋은' 일드 추천 + 약간의 주저리 오늘은! 일드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최근 일드에 관심이 조금 생겨서 이것저것 보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 가볍게 보기 좋은 혹은 인상적이었던 몇 개를 추려서 가지고 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시작하겠읍니다.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제목을 보시고 원하지 않으시면 건너뛰어 주세요. 1. 과보호의 카호코 굉장히 인상적인 제목이죠? 여담이지만 사실 제가 일어를 전혀 못하고 일본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이런 일드 제목들을 보면 어색하기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제목을 보고 내용을 대충 유추하셨을 수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평생 과보호를 받고 살아오던 '카호코'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의 비호 밑에서 아무것도 스스로 해본 적이 없는 상태로 대학생이 된 카호코는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하지메' 라는 청년을..
일드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짧은) 후기 처음으로 하는 해외드라마 후기네요.제가 중드나 일드는 식견이 짧아 해당 장르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어렵겠고...그냥 제가 느낀 점들만 몇 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대부분 캐릭터에 대한 얘기가 될 것 같네요. 우선 제일 감명 깊었던 인물은 이시다 렌!작품의 남자 주인공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 메인 줄거리가 '오랜 친구가 연인이 되는 과정'을 다룬 것이기 때문에개인적으로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작중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지적이지만 너무 친한, 또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성 친구 관계는상대방의 연인에게 불안함의 씨앗이 되기 마련이죠.여기서는 당사자들의 처신이 중요한데, 아무래도 드라마 자체가 그 두 명이 이어지는 게 핵심 내용이라 '나 사귀는 사람이 생겼으니 그만 만나자'는 장면이 나올리가 없겠죠......
드라마 추천 - 한국 드라마 편 저는 드라마를 꽤 좋아합니다. 물론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모든 문화 생활을 즐기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드라마는 접근성 등의 이유로 자주, 다양하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즐겁게 본 '한국 드라마'들을 좀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제 드라마 취향을 좀 설명드리자면, 제가 주로 보는 장르는 로맨스나 추리/미스터리입니다. 이게 무슨 극단적인 취향이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래 제 취향이 좀 많이 뒤죽박죽입니다. 그리고 사실 예전에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이(하물며 100부작이 넘어가는 아침드라마들까지) 봤었는데, 요즘은 많이 보지 못하기도 하고, 원래도 한 작품을 끝까지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주로 제가 끝까지 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