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건 후기] 알라딘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후기 저는 전자책을 굉장히 혐오하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혐오라는 단어가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제 종이책의 시대는 갔다' 등의 헛소리에 콧방귀를 끼던 저로서는 전자책 단말기란 저와는 다른 세계의 물건과도 같았습니다. 그런 제가 현대 문명에 굴복하고 전자책 단말기를 사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걸 사게 된 거창한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책을 읽어야 하는데 새 책을 사기에는 재정적으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 있는 책을 읽자기에는 뭔가 다른 책이 읽고 싶고. 이런 저런 핑계와 욕심으로 점철된 하루 하루를 보내다가 내린 결론이 전자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이 친구를 중*나라에 올린 상태입니다. 3월 28일에 결제해서 4월 8일에 중고로 팔기까지 참 파란만장한 일들의 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