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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모저모

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일상글이라는 걸 좀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뭘 하며 지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뭐 이런 거요.

물론 당장 어제 심경글 하나를 올렸지만...

그냥 써보렵니다.

 

1. 일상 이모저모

 

우선 수능 끝나자마자 알바를 구했는데요,

하나는 과외, 하나는 영어 보조교사 일입니다.

과외는 전에 한 번 해본 적이 있는데다 새로 만난 학생이 워낙 똘똘해서 순탄하게 잘 흘러가고 있고

보조교사 일은 오늘 처음 나가봤는데...

참 쉽지 않네요.

저는 어딜가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걱정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아이들 상대하는 게 미숙한지라 이래저래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적응되면 좀 쉬워지겠죠?

 

지난 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과에서 교차지원한 패션문과라

이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고...

(문과 취업난+홧김에 지원한 과라 능력부족이슈)

원래 염두에 두고 있던 시험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해보려 합니다.

우선 이번 방학 동안에는 한국사능력검정을 공부를 좀 하고

어학능력자격증 따는 법도 리서치를 좀 해봐야하지 않을까 대충 계획만 세워놓은 상태인데,,,

또 막상 공부를 하려니 막막하네요 하하.

기적처럼 수능을 잘 봤을 확률은....너무 희박하겠죠.....

어떻게든 되겠지의 정신으로 킵고잉해보겠습니다.

태성쌤기다리세요제가갑니다

 

2. 데이식스

 

여러분!

놀면뭐하니에 데이식스의 영케이님이 정식 멤버로 출연하시는 걸 알고 계시나요.

물론 제가 데이식스를 막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도 이미 알 사람은 아는 밴드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정말 전국민이 아는 그룹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데이식스가 대중적으로 유명하든 아니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그걸 원하면 응원이야 하겠지만 저는 데이식스가 얼마나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든,

몇 개의 좌석을 매진시키든, 또 어떤 상을 받고 얼마나 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든 정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데이식스라는 이름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으면 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계속 그분들의 음악을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데이식스의 큰 특징들 중 하나는 아이돌 양성으로 유명한 JYP 소속이라는 점이겠죠.

이건 밴드 입장에서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나 자본, 또 연예계 노하우 면에서 JYP만한 회사가 없겠죠. (이걸 데이식스가 다 누렸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하지만 이것 때문에 데이식스가 '진짜 밴드'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제가 걱정하던 점은 다름아닌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기획사에서 인지도가 없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또 멤버들 입장에서 어쨌든 그룹 활동이 돈이 돼야 그룹이 돌아가니까요.

저는 데이식스가 돈을 많이 벌고 입지를 굳건히 굳혀서,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데이식스를 알게 되는 지금, 행복합니다.

조금은 더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3. 무인도의 디바

 

요즘 재밌는 드라마가 많죠?

저는 수험생이었던 관계로 그 어떤 작품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무인도의 디바를 가장 먼저 정주행했습니다. (물론 아직 방영중임)

 

현재 8부까지 방영됐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평생 본 드라마 탑 10 안에는 거뜬히 들 정도로요.

마무리까지 완벽하면 탑 5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캐스팅부터 대본까지 완벽한 드라마 정말 오랜만인데.....

장르로 규정하면 로맨스릴러 정도겠지만 사실 스릴러 요소도 드라마(TV드라마 말고 장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게 되는 점이 많아서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여긴 로맨스고 여긴 스릴러다!!!

라는 느낌보다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유기적으로 요소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서 이질감이 덜한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때는 이게 뭔가 좀 의아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제목 진짜 잘 지었구나 하게 된다는 점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 어떨지 모르겠지만 김효진 님이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엄마도 인정함.

고로 무디바가 끝나면 모범형사2를 보기로 했습니다.

 

무인도의 디바는 종영 후에 따로 글을 써서 올릴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냥 재밌게 보고 있다,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사실 오랜만에 찾은 제 취향에 맞는 드라마라 신난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된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제 취향 진짜 중구난방이네요.

하지만 전 장르 구분없이 재밌는 드라마를 좋아할 뿐입니다.

 

4. 핸드폰

 

저는 이미 2024 목표를 정했는데요,

돈벌어서 갤럭시 플립으로 핸드폰 바꾸기 입니다.

제 첫 핸드폰이 갤럭시였고 약 50:50의 비율로 삼성과 애플을 고루 써본 입장에서

아이폰을 3년 썼으니 이제 슬슬 삼성으로 바꿔 밸런스를 맞춰야 할 시기가 왔다...

는 다 핑계구요.

그냥 플립이 예쁘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식 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한테 손에 플립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갑자기 말을

걸어서 그 핸드폰 좋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 그때부터 저는 플립에 끌리고 있었나 봅니다.

대학생 버프로 할인 좀 받아서 사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다가 갑자기 덥다가 오락가락하네요.

이제 글로벌워밍 아니라 글로벌보일링이라더니...

저는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더위도 많이 타면서 왜 여름이 아니라 겨울을 싫어하냐 물으신다면

저같이 더위 많이 타고 땀 많이 흘리는 사람은 겨울에도 땀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추워서 겹겹이 껴입고 나갔을 때 두꺼운 옷더미 속 등줄기로 땀이 흐르는 기분을 아시는지요.....

저도 모르고 싶었습니다.

근데 벗으면 또 춥고...

그리고 겨울에 땀 흘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그것도 기분 별로임

 

그래도 이젠 여름이랑 겨울밖에 없다니 사랑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이 노력으로 되나요?

나도 몰라....

여러분도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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